nodus - 영어의 knot에 해당하는 말이다. 배의 노트이기도 하지만 문어적으론 거의 '매듭'이란 의미를 지닌다. 라틴어 특성상 -us로 끝나는 남자형의 복수형으로 -i가 붙고, 발음상 이유로 다시 -c가 붙는 특수한 형태. -es는 1형식(주어형)을 나타내는 표지.
Carma - 영어의 karma인데 라틴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진 않더라. 하긴 당시 사회 특성상 '업보'란 말이 없었을지도... 여튼. 불교에서 좋아라 하는 업, 업보.
Causa - 법학의 '원인(관계)', 즉 어떠한 권리를 정당화시켜주는 무언가를 뜻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인과관계, 인과론을 가리킨다. -li는 라틴어 문법으로 형식 변화했다는 것만 지적하는 선에서 -_-;; 다까먹었다 사실...
여튼 우리 말로 바꾸면 인과적 업보의 매듭(결과)들이 된다. 다분히 번역투의 말이지만 사실 적당하게 순화시키기도 힘든 표현일 듯. 게다가 너무나 당연하게 들리지만 대부분 잊고 사는 말이다. 정도의 차이와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 행실은 부메랑처럼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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