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3일 일요일

선술집 주인 Ibrom

Hold your horses! I don't want any trouble in my tavern! It's so difficult to get blood out of the wood floor. But nobody cares about <i>that</i>. "Soapstone will take care of it!" Pah!

흥분하지 말라니까! 어떤 문제라도 내 선술집에선 일으키지 마! 나무 바닥에서 피를 없애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 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아. "소웁스톤(Soapstone)이 그걸 처리하겠지!"라니,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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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스를 만날 때 나오는 놀려먹기(...) 대사들 중 하나.

hold your horses! - 거의 굳어진 표현. 말들이 원래 좀 씩씩거리잖아.

I don't want any trouble - 번역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장. "어떤 문제라도 원하지 않아"인데 일상 대화에서 "어떤 문제라도 원하진 않아" 이렇게 잘 안쓰잖아. 특히나 혈압이 상승하는 상황일 땐. "내 선술집에서 문제 일으키면 다 죽여버리겠어!" 이런 의미다 사실상 --;

get blood out of - 원래 get out of에 단지 대상이 피일 뿐이라고 봐야 맞을 듯하다. 즉 '찔러 피 한방울 나오지 않다'는 숙어인 get blood out of a stone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왜냐면 문맥상 싸우면 피가 튀고, 주인은 피튀는거 치워야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거니까. 근데 왠지 처음 스윽 읽을 땐 숙어처럼 보이더라. 선입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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